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1,000억 돌파에 이어, 금년 1,1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28일 매출액 1천3억3천5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8백8십7억2천4백만원보다 약13%정도 증가했으며, 물량 역시 6만9천4백여 톤으로 전년대비 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1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은 매출액과 거래물량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명실상부한 경북북부지역의 농산물 물류거점 지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 6월 심각한 우박피해와 여름철 잦은 강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거래물량이 계속 증가하게 된 원인은? 

  도매시장 주거래 품목인 사과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경북북부지방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생산량의 풍부함과 '안동사과 브랜드 대상' 수상을 계기로 높아진 인지도, TV홈쇼핑 지원 등으로 농산물도매시장 중심으로 출하가 형성·유지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농가에서 산물형태로 출하한 농산물을 도매시장에서 기계공동 선별을 함으로써 생산자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는 가장 선별이 잘된 농산물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신뢰의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도매시장의 전자경매 시스템의 완전 정착으로 경매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과정을 투명화하면서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경매가를 공개해 믿음으로 다시 찾을 수 있는 경영전략과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최우수 농산물 거래를 위한 '판매농산물리콜제' 운영 등이 매출액 신장에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안동종합유통단지 조성이 완료되고, 2009년 도매시장 확장 및 보완공사가 완료되면,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전국최고의 농산물유통 중심메카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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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1 09:35:56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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