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8일 도내 안동 중앙신시장을 비롯해 17군데 재래시장 환경개선에 총 200백억 원을 투자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에 지금까지 1천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금년에는 도내 17개 시장에 200억원을 투자, 주차장, 아케이드 설치, 장옥개축, 화장실신축 등의 시설개선 사업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내용은 안동시 중앙신시장의 주차장과 전기소방 시설확충에 23억원, 영양 공설시장 상가신축 등에 20억원, 영덕 영해시장 아케이드 및 주차장 설립에 19억원, 의성지역 4군데 재래시장 편의시설 확충에 27억원 등이다.

또한, 상인들의 친절서비스 등 인식전환을 위해 상인연수 교육을 확대하고 경영을 쇄신하기 위해 마케팅기법 도입, 공동배송센터설치, 공동작업장, 시장 활성화 연구용역, 상품권발행 등 경영혁신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04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매월 대구인근 주부를 대상으로 도내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와 인근지역 문화유적지를 함께 둘러보는 '재래시장 장보기 투어'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월 2회로 확대 실시해 총 24회에 걸쳐 2천148명이 참가했으며, 총 구매액은 12억여원으로 도시권의 전업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7일부터 안동 중앙신시장과 구시장을 시작으로 한 이번 '재래시장 장보기 투어'는 연 24회, 27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각 시장별 명품특산물과 투어일정을 대대적으로 대구권 주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 관계자는 “우리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시설현대화가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시설환경개선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특히 "무엇보다 시장 활성화는 시장경영인의 의식이 관건인 만큼 시장 경영혁신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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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18:06:1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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