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대환 바이올린 문화생 정기연주회가 16일 안동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려 문하생들의 바이올린 솜씨를 자랑했다.

오늘 연주를 한 문하생들은 초·중·고교생 17명으로 그 중 3명(황남기, 이상민, 권혜성)이 초등학교 3학년의 저학년이지만 연주 실력만큼은 수준급임을 과시했다.

이들은 황남기를 시작으로 첫 곡(Hunter's Chorus)부터 무대에 올라 연주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선율을 몸소 보여주며, 바이올린에 대한 열성과 정성을 보여 주었다.

관중들도 이들에게 힘찬 성원을 보내며 "앞으로 안동의 음악 발전에 큰 공헌을 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열심히 배워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재목들이다."라고 말했다.

자리에 참석한 부모들과 지도를 한 서대환씨는 "아이들의 열심히 연습해 성장한 모습을 보는 것이 보람된다."라며 "공부와 음악을 병행하느라 바쁜 일과 속에서도 무대를 장식해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벌써 8회째 연주회를 하고 있는 서대환 바이올린 문하생 정기 연주회는 지역의 음악인으로 자라나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지금까지 자신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장으로 연주회를 통한 음악 교육의 산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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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7 00:29:1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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