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 의사들이 22일 구내식당에서 닭고기 시식회를 가지고 닭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안정성을 입증했다.

병원에서 준비한 인삼황기 백숙을 병원 임직원, 안동시 공무원, 안동시 의회 의원, 축산관련 단체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점심식사로 먹으며 AI(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닭고기 소비가 떨어져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닭·오리 사육 농가와 안동찜닭 골목의 상인들에게 위안을 주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신을 보이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의사들조차 안심하고 닭고기를 먹는다는 인상을 심어줘 닭고기 소비 촉진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국을 휩쓸던 AI(조류인플루엔자)가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로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음에도 닭고기 소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20일 안동시청에서 한(본보 20일자 보도) 시식회와 함께 이번 시식회로 시민들의 인식을 돌리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고속도로 등 주요 진입로와 사육농가에 임상관찰활동을 펴고, 외부차량이나 사람의 통행을 금지 시키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닭·오리 고기르 fajr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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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2 16:22:15 / 오경숙 기자(kcwk1354@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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