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노국공주선발대회'가 '제7회 여성민속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31일 오후 3시 웅부공원에서 열렸다.

노국공주는 보탑실리공주(寶塔實里公主)라고도 하며, 중국원나라의 황족인 위왕의 딸로서, 1349년 원나라에서 공민왕과 결혼해 왕비가 됐으며, 공민왕은 1365년 난산(難産)으로 그녀가 죽자 그녀의 영(靈)을 위로해 주기 위해 혼제(魂祭)를 지냈으며, 그 진영을 모시기 위해 장려한 영전(影殿)을 지었다.

이날 행사는 안동문화원(원장 김준식)이 13세기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피신한 노국공주의 '안동 놋다리밟기'를 새롭게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제3회 노곡공주선발대회' 는 안동시내 초등학교에서 추천 된 4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재치와 지혜를 겨뤄 동부공주 (조민기. 용상초4년)와 서부공주(이찬송. 안동초등3년)가 선정됐다.

그외, 예절상(남효진. 길주초3년), 교양상(우효정. 서부초3년), 미소상(이혜빈. 서부초3년), 맵시상(이가은. 길주초3년), 인기상(김수정. 서부초6년)이 선발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선발대회에 나온 공주들의 장기자랑 장면도 큰 볼거리였는데, 60평생 살아보며 나도 몰랐던 노국공주에 대한 사실을 듣게 됐다." 며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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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31 17:14:36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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