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여자 중학교 육상부가 황석우 교장 선생님 이하 체육부장 안상근 선생님의 열의로 새로운 육상 강호로 발돋움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 여자 중학교 육상부는 이번 제37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임정은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 발전 가능한 유망주와 무엇보다도 안동 여자 중학교 육상부를 전국에서도 제일가는 육상부로 만들겠다는 교장선생님의 육상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그 어느 때 보다 활기가 넘치고 있다.

특히, 황석우 교장 선생님의 요청으로 3개월 전 새롭게 육상부를 맡아 이번에 좋은 성과를 낸 안상근 체육부장 선생님은 "교육청의 육상 전문 코치와 선수가 혼연일치되어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나간다면 앞으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근 체육부장 선생님은 '우승기를 부르는 사나이' 라는 별명답게 몸담고 있는 학교마다 우승기를 가져오는 능력으로 이번에 안동여중에 몸담으면서 시민체전 우승기 역시 안동여중으로 가져왔다.

또한, 황석우 교장 선생님은 "본인 또한 육상에 상당한 애정이 있다."라며 "교직을 떠나는 그날까지 세계적인 육상 선수를 키워 내는 것이 꿈이자 희망"이라고 말했다.

안동 여자 중학교 육상부는 이번에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결과를 냄으로써 앞으로 지원도 낳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학교 예산으로 육상부를 어렵게 이끌었지만, 이번에 전국대회 성적을 거둬 학교 운영위원회에 육상부 지원에 대한 협의를 거쳐 지원을 더 확대 할 수도 있고, 지역의 유지 및 인맥들로 부터도 약소하지만 지원을 약속받아 선수를 육성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더해졌다.

특히, 황석우 교장은 "안동시청 소속 육상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외인부대라는 오명이 늘 따라 다니는 것은 지역의 연고가 없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그렇다."라며 "지역 선수들을 육성 발전 시켜 나가 향 후 우리학교 선수들이 안동 시청 등 실업팀에도 들어가고 좋은 성적을 낸다면 우수한 인재는 자연스럽게 우리 학교를 찾게 될 것."이라며 인재 양성에 대한 포부도 말했다.

한편, 이번 제 37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여자중학부 400M 계주) 임정은 선수는 경상북도 선발전에서 100M에 출전해 예선 성적 1위를 기록하고도 갑작스런 근육경력으로 결선에서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했으며, 200M에서도 입상을 포기 했을 정도였으나, 안상근 체육부장 선생님의 정성스런 테이핑과 약, 격려 메일(mail) 등으로 임정은 선수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피나는 노력으로 결국 2위에 입상하여 전국대회에 출전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사제지간의 돈독한 믿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안상근 체육부장 선생님은 "마지막 2m를 남겨두고 아깝게 역전 당하며 동메달에 그쳐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다음 대회에서는 꼭 금메달을 선수들의 목에 걸어 주겠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안동여자 중학교는 이번에 메달을 획득한 임정은 선수 외에도 안동지역 유망주인 하재랑 선수가 호시탐탐 전국을 노리고 있고, 그의 동생인 하재은(전국소년체전 800M동·여자초등부)선수의 부모를 만나 언니가 다니고 있는 학교로 진학해줄 것을 설득하는 등 지역 꿈나무 육성에도 열을 올리고 있어 안동여자 중학교는 향 후 안동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육상 강호, 육상메카로 발전할 계획을 차곡차곡 진행 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8-06-03 20:26:1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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