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녁 7시 '제3회 한나피아노 연주회'가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주회는 한나피아노학원 주최, 자모회의 후원으로 총 40여 명의 학원생(5세~14세)들이 발표회를 가졌다.

피아노 연주곡으로 어린이 음악대를 준비한 김다솔 학생은 "난생 처음 서 보는 무대이며 열심히 연습하고 나왔는데, 잘못 쳐 트로피를 못받을까 걱정된다."며 "처음 서 보는 무대라 많이 떨리지만,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또한, 참여한 아이의 응원을 위해 참석한 학부모는 "안동에서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연주할 기회와 여건이 부족하다."며 "소공연장 시설이 많이 좋아진대다 연주회를 통해 보다 많은 경험을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선생님께 감사하고, 아이의 연주장면을 보며 대견하고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주회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리허설 시간동안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 아이들의 응석에 시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작은 마찰도 있었지만, 연주회는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편, 연주회를 통해 무대에서의 경험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2년에 1회 실시되는 음악 연주회의 시상은 맡은 연주곡을 틀리지 않고 훌륭하게 소화해 낸 모든 참석자에게 트로피를 수여해 연주회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련사진>

2008-06-05 21:30:44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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