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이 확정돼, 17만 안동시민과 80만 경북북부 지역민들의 삶에 희망을 갖게됐다.

도청 이전 추진위원회 이규방 위원장은 8일 오후 7시30분 팔공산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갖은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발표를 통해 후보지 11곳에 대한 최종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823.5점을 받은 안동·예천이 신청한 후보지가 이전 예정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규방 위원장은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에 있어 모든 절차와 과정을 공정·투명하게 주민설명회와 토론회를 거쳐 300만 도민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의견을 수렴해 평가항목 및 평가기준을 설정해 평가위원들에 의해 평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으로 도청 이전이 확정된 김휘동 안동시장은 "300만 도민들의 27년간의 숙원이 오늘 이뤄졌다."며 "이 소망은 김관용 도지사의 용단과 결단에 의해 이뤄졌다" 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이상천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에게 도청이전이 가능토록 관련조례를 규정한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특히, 김 시장은 도청이전 예정지 확정으로 북부지역민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진 역사적인 날이다며, 함께 노력한 300만 경북도민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지방의 새로운 수도, 명품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도 밝혔다.

또한, 배원섭 안동시의회 의장은 도청 이전지 확정은 "안동·예천이 뜻을 모아 얻은 결과다."며, "오늘은 한없이 기쁘고 좋은 날이다. 안동시의회는 도청이전이 추진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해 도와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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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8 20:24:2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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