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창개발은 금년 6월부터 2013년 5월31일까지 5년간 안동시 남선면 이천리 산 4번지에 자리한 6만m, 생산량 쇄골재 935천m에 대한 토사채취허가 신청서를 안동시에 접수하고, 허가를 받기 위한 지역주민 의견 수렴회를 12일 가졌다.

이번 토사채취 허가 신청에 따르는 토사량은 19만5천m 정도이며, 쇄골재(도로용도)로 사용되며, 현재 대구 지방환경청 사전환경성검토 대상으로 협의 중에 있다.

이번 의견수렴회는 '산지관리법을 비롯한 환경관련법, 구거관련법, 문화재지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 종합검토 및 지역 인근 주민들의 피해에 따른 문제성을 수렴하여 반영토록 하여야 한다.'는 토사채취 허가를 위한 관계 법령에 따른 것이다.

주민들은 "안동의 발전을 위한 자원개발에 적극 협조 한다."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나, 도로 확장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하며, 안동시의 대책에 대해 물었고, 안동시 관련부서는 "예산을 수반하고 있는 상황이라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토사채취에 따르는 문제점은 토석채취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토석채취장 진출입로 세륜시설, 주변야산 및 개울오염, 남은 토사 보관함에 있어 분진망 시설, 덤프차량이 출입하면서 발생되는 각종 기름 성분이 인근 개울로 유입될 가능성, 수질오염, 소음, 장마로 인한 토사유출에 따른 저유지 필요성,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어 안동시는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동시가 보증보험을 통한 복구예치금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토석채취 사업자의 개발이 완료 단계에서의 채산성 및 자금사정 등의 이유를 내세워 회사부도를 고의로 내거나 복구예치금을 경신하지 않음으로써 허가취소를 받는 사례가 있다. 이에 대한 대책 또한 세워놓고 있는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동시는 안동지역 두 개의 댐에서 발생하는 침수 된 모래와 자갈 등을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채취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면 시의 재정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댐의 수량 조절에 도움을 주는 천연자원이 될 것이다.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보여 건설 공사에 바다모래를 씻어 쓰는 등 모래의 귀중함이 인식되는 시기에 1960년대부터 채취하기 시작한 모래 등 천연자원은 우리 안동의 자연이 준 자산으로, 낙동강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혜택인 만큼 안동시는 토사채취 허가를 함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사진>

2008-06-16 10:31:01 / 오경숙 기자(kcwk1354@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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