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시가지 주요도로에 설치한 화단식 중앙 분리대가 도심환경 조성을 물론 교통사고 방지에도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지난 2004년 강변 육사로 2㎞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화랑로, 옥동로, 용상로, 퇴계로, 용정로, 매화로 등 모두 6.3㎞에 걸쳐 화단식 중앙 분리대를 설치한 결과 시가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불법 U턴 등의 교통사고가 확연히 줄었고, 사망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화단식 중앙 분리대에는 소나무를, 배롱나무, 철쭉, 매자나무 등 다양한 수목들을 심어 아름다운 도심 경관과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안동시는 화랑로와 퇴계로 등 2.6㎞에 걸쳐 새로운 화단식 중앙 분리대를 설치하고 있으며, 향후 도로폭의 여유가 있는 신규 개설 도로에는 반드시 화단식 중앙 분리대를 설치하며, 기존 도로에 대해서도 설치를 늘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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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6 14:58:4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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