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지역의 공영 방송국인 WTTW방송국이 한국의 패션과 향토 음식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자 한국의 역사와 문화, 관광지를 취재·촬영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19일 안동시를 찾았다.

WTTW 취재단은 레지나 프레이저(방송국 프로그램 제작자이며 대표), 바바라 베이츠(패션 디자이너) 등 7명으로 이들은 한국의 멋과 유교문화로 이어지는 안동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회마을을 찾아 마을의 전경과 고택, 부침개 만드는 장면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레지나 프레이저씨는 "하회마을에는 아름다운 저택이 너무 많다."라며 "오랫동안 잘 보존되어 있어 한국의 아름다움을 시카고 지역민들에게 충분히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바라 베이츠씨 또한, "장승과 하회탈 등 패션디자인적인 요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라며 "이렇게 훌륭한 곳을 찾게 되어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한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번에 제작되는 프로그램은 미국 시카고 WTTW 방송국(PBS 공영방송)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시카고 지역에 4회 오는 2009년 상반기 중 미국 전역에 6회 방송할 예정으로 안동시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문화와 관광매력을 미국 전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8-06-19 16:19:0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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