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와 의성군 작물보호연구소에서는 밭작물 재배의 가장 큰 문제거리였던 야생조류의 피해에 대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조류 퇴치기를 개발했다.

새로 개발된 조류피해 방지기술은 유해조류 종류별로 천적 소리와 싫어하는 음파를 분산 저장한 3개의 칩과 보조기구로 독수리와 매의 모형을 밭에 설치하여 천적이 살고 있는 것처럼 여기게 하여 가해조류의 밀도를 줄여주는 시스템이다.

안동지역은 전국 콩 생산량의 1.9%를 차지하는 콩 주산지로 매년 조류의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육묘이식재배, 재파종 등의 노력으로 야생조류들의 피해를 막아왔다.

지난 2년간 조류피해 우심 농가를 대상으로 한 실증시험 결과를 보면 의성 3.5%, 안동 3.7%의 피해율이 나타나 설치하지 않은 농가의 피해율 96%에 비해 경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조류 퇴치기를 이용하여 콩을 직접 파종할 인력과 경영비 등의 절감효과와 작업과정을 생력화하여 재배면적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자두, 블루베리 등 조류 피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작목으로 확대하기 위한 연구 또한 추진 중에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농업인들의 관심과 선호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동면 농민상담 소장은 "안동지역의 콩 재배면적과 조류피해가 늘어 인력 부족과 노령화로 직파의 문제점을 호소하기에 사과와 병행하면서 먼저 콩을 하게 되었다."라며 "일단 콩은 피해를 입히는 기간이 짧고 (5월 20일에서 6월 30일간 약 40일 정도 피해가 심함 )현재까지 연구한 결과로 충분하기에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는 유해조류들이 싫어하는 소리, 천적이 먹이를 노리면서 내는 소리 등을 구할 수 없어 미국코넬대학의 자료를 구했다."라며 "모빌을 조류들이 착각을 일으키게 하기 위해 모빌의 재질을 종이, 플라스틱 애드벌륜용 풍선, �湛� 철판 알루미늄 판 등으로 시험한 결과 알루미늄 판이 적당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06-19 16:19:1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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