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의 재래시장이 시설현대화와 상인회의 노력에 의해 북부지역 최고의 재래시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30억원을 투입하여 비 가림 시설을 비롯한 상하수도 노후관 교체, 시장전용 공용주차장 조성 등의 제1차 시설현대화사업을 마무리한 중앙신시장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전국 25대 시범시장에 선정, 전국 전통재래시장 살리기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어, 2차 시설현대화 사업을 위해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점포 리모델링을 비롯한 특산품판매장, 어린이놀이방 등을 갖춘 최고의 전통재래시장으로 거듭남은 물론, 상인들은 중소기업청의 협조로 상인대학을 개설하여 친절서비스와 판매기법, 상품기획 등 혁신교육을 이수하고, 앞치마와 조끼 등 복장을 통일해 고객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찜닭 골목으로 유명한 구시장에는 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현대화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경북북부지역 최대의 5일장인 풍산시장은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통장옥, 특산물판매장, 공연장 등을 조성하여 인근의 관광명소인 하회마을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마애솔숲지구, 영국여왕도 탄복한 최고의 고찰인 봉정사와 학가산온천이 어울려 전통관광시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준공한 용상시장은 66개의 점포와 어린이놀이방, 회의실, 고객휴게공간과 166대 규모의 주차장이 갖춰져 있음은 물론, 인근에 용상동 사무소가 위치해 시장보기와 행정서비스를 함께 행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원스톱' 현대화 시장으로 탈바꿈해,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경영혁신을 위해 상인회와 함께 개별 점포의 매출 증대를 위한 전문가 점포자문과 재래시장 홍보를 위한 이벤트 홍보사업 등을 전개 하겠다”면서, 아울러 “고객들의 재래시장 이용률 증대를 위해 상품권발행사업과 재래시장과 관광을 연계한 재래시장 사랑 투어단 운영 등 재래시장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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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31 10:04:21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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