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남선면 지역 노인들의 알찬 배움의 쉼터 늘 푸른 노인대학이 8일 하계 방학을 위해 종강했다.

안동시 남선면 신석교회에서 11년째 지역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는 늘 푸른 노인대학은 매년 3월 개강해 한 달에 2번 수업을 가지고 있으며, 외부의 강사를 초빙해 노인들의 건강, 한방, 소방 및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예방법 등을 강의 하고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또한, 노인들의 여론을 수렴해 장구교실, 컴퓨터교실, 한글교실 등도 운영하고 있다.

늘 푸른 노인대학은 신석교회가 11년 전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활동을 하다 지역 노인들을 위해 더 나은 봉사를 펼쳐보자는 뜻에서 발전 된 것이며, 현재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에서 후원을 해주고 있다.

늘 푸른 노인대학 관계자는 "작은 교회에서 노인대학을 운영하다 보니 강사초빙 등의 어려움이 있고,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또한 다양화 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동지역 작은 농촌 마을은 노인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시에서 노인들의 여가를 위한 대책이 강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노인대학을 유지하면서 언어 문제 등을 가지고 있는 이주여성들과 그 2세의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이날 노인대학에서는 노인들이 따라 하기 쉬운 간단한 동작이 섞인 레크레이션으로 노인들에게 건강증진은 물론 즐거움을 함께 선사해 모두가 즐거워하는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하계 방학에 들어가 8월 경 다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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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12:06:4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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