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브랜드 2년 연속 대상에 빛나는 안동사과의 올해 과실비대 및 생육상황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안동사과 올해 착과량은 전년에 비해 92%를 보였고, 평년대비 98% 수준에 그쳤으나 과실비대 및 생육상황은 103%로 조금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안동사과의 올해 착과량이 적은 이유로는 개화기 서리로 인한 피해와 방화곤충 부족으로 인한 수분 부족, 쓰가루(후지 수분수 역할), 홍월 등의 가격 하락으로 인한 과수원 내의 수분수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실비대 생육상황이 향상된 이유에 대해서 고온으로 전·평년 대비 평균기온이 높았으며, 적정 강우로 초기 발육 및 나무 생장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밝혔으며, 인공수분과 같은 적극적인 결실향상법 실천으로 병해충과 우박 같은 기상재해가 없었던 것도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안동지역의 사과 예상 생산량은 전년대비 성과원 면적이 2%정도 증가해 전체 수확량은 특별한 기상 상황이 없는 한 전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품질 또한 향상될 것으로 보여 사과가격이 중생종의 경우 추석이 예년보다 조금 빨라 소비량감소와 가격하락이 우려되며 만생종인 후지의 경우 전년에 비해 가격이 조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중생종 사과의 가격안정화를 위하여 적극적인 수출을 유도할 계획이며, 전국 최고 품질의 사과 생산을 위하여 체계적인 관리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8-07-11 11:47:2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