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주는 가운데 안동국제탈춤축제가 열리는 축제장에는 일요일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 및 관광객 등이 축제장을 매웠다.

28일 오전9시 낙동강둔치에서는 최고의 강태공을 뽑기 위한 '제9회 민물낚시대회'가 열렸으며, 안동체육관에서는 오전10시부터 '안동 하회탈 e스포츠  한마당'이 열려 결선에 진출한 40개팀이 우승을 겨뤘다.

또한, 지난 9월27일 하루 동안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만도 1천여 명에 달한다. 대구, 경북 소재 외국인 대학생 432명, 대구 미군 8군 120명, 연세대 외국인 유학생 60명 등이 축제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감흥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 27일 하회마을에서 열린 선유줄불놀이는 우리나라에서 전승되는 양반들의 풍류를 읊은 전통불꽃놀이로 이를 본 외국인들이 '뷰티풀!'을 연발하고 있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축제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축제장에 마련된 각 50개의 체험부스에는 어린자녀와 함께 찾은 가족단위 체험객과 외국인 체험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코너는 탈만들기 체험부스이다.

축제 시작 이틀 만에 20만의 관광객이 다녀간데 이어 일요일인 28일에도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우리나라 전통탈춤과 외국탈춤, 다양한 볼거리와 탈 관련 조형물이 축제장을 수놓은 가운데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사진>

2008-09-28 17:15:1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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