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8시40분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5%의 응시률을 기록하며 안동(75)지구(안동시,의성군,영양군, 청송군, 군위군) 8개교에서 일제히 시작 됐다.

입실전 후배들과 선생님들의 응원을 받으며 입실하는 수험생 K군(중앙고)은 "어제 잠자리 전까지만 해도 악몽이였는데, 수험표를 들고 자리를 찾아 앉으니 이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에 되려 안정을 찾은듯하다며 긴장되는 마음을 진정 시키려는 듯 책을 펼쳐들었다.

마지막 한자라도 더 보려는 학생들의 어수선한 모습은 이내 사라지고, 제1시험장 경안고 관계자는 차분한 분위기속에 "그간 쌓아온 실력들을 차곡차곡 풀어 헤쳐 후회하지 않는 시간이 되도록 신중하게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윤미 기자)

제6시험장인 성희여자고등학교에서도 수험생들은 자교 선배를 응원하러 나온 후배들의 격려를 받으며 수험장으로 입실하는 모습이었다. 오전8시10분이되자 각 수험장에는 수험생 유의사항 등이 전달됐고, 수험생들은 차분히 시험에 임했다. (황준오 기자)

제3시험장 안동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은 "오늘 시험은 그동안 쌓은 우리의 노력이 평가받는 시간이다."며 "큰 욕심을 내지는 않겠지만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따라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시험장에 들어섰다. (피현진 기자)

한편, 안동교육청  관계자는 "13일 오전 변동 상황으로는 폐기홍수술로 보건실에서 시험을  치루게 될 J모군에 대한 고사장과 감독관 배정이 이뤄졌으며, 장모상으로 인해 감독관 중 1명이 불참하게 돼 교육청 상황실에서 조속히 대치했다."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8-11-13 08:45:58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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