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평화동사무소(동장 김학래)에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국화향기와 직원들의 활짝 핀 미소에 녹아들고 있다.

동사무소 입구에 들어서면 향긋한 국화 냄새가 콧끝을 스치며 지나가고 아기들의 눈망울같이 고운 국화꽃들이 시선을 붙잡아 동사무소를 찾아오는 주민이나 민원인들에게 형형색색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는 국화는 평화동 통장과 협의회 및 동 주민들이 수년간 하우스 등에서 정성들여 가꾼 국화분재 작품들을 동사무소 안팎에 전시회 두었기 때문이다.
국화분재 전시에 참여한 주민은 "우리 동네 동사무소를 주민들 스스로 아름다운 분위기로 가꾸어 간다는 것이 소중한 것 같고, 무엇보다도 동사무소에 오시는 분들마다 웃음이 활짝 펴져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이번에 전시된 국화분재를 판매해 그 수익으로 불우이웃돕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화동사무소 관계자는 "동사무소를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참여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국화꽃을 보고 그 향기를 맡으며 마시는 따뜻한 국화차를 마시고 주민들이 담소를 나누는 주민편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평화동 사무소 김학래 동장은 "주민들이 솔선수범하여 동 사무소를 가꾸어 스스로 동사무소를 찾은 민원인들이 꽃 구경을 하느라 대기 시간이 좀 길어져도 불만 표출이 없고 향기가 너무 좋아 흔쾌히 전시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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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16:48:4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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