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이사장 권중원)은 '제1회 성소백세대학(학장 박승국 성소병원장) 졸업식'을 4일 오전 11시 병원 신관 8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안동시의회의장, 이재석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장, 정경구, 권인찬 도의원, 이재갑, 성숙현, 김정현, 권동섭 시의원, 김홍락 건동대 총장,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성소백세대학은 오는 2009년 10월에 개원 100주년을 맞는 성소병원이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 3월 2년제 경로대학의 문을 열면서 시작됐으며 고령화 사회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상실감과 소외감을 벗어나도록 유도하고 건강한 노년 생활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하여 매년 운영해 왔다.

지난 2년간 성소백세대학은 '백년병원 백세건강'을 슬로건으로 신노인문화 창달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19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매주 목요일마다 건강강좌, 명사초청 특별강연, 노래수업, 스포츠 댄스,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지역내 가장 명성 있는 노인대학으로 우뚝 자리매김 해왔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강분순(71, 안동시 평화동)씨를 비롯한 174명의 학생이 학사보고와 졸업증서 수여 받았으며 이상주 학생회장이 안동시장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안동교육청교육장, 안동시의회의장, 대한노인회안동시지회장, 성소병원이사장, 성소백세대학장 표창 등 총 40명이 표창을 받았다.

성소백세대학 박승국 학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배움을 향한 뜨거운 열정은 젊은이들이 존경의 박수를 보낼 정도"라며 "병원은 인생의 황혼기를 향학열로 화려하게 장식한 어르신들이 더 다양한 문화를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휘동 안동시장은 백년의 역사속에 시민사회의 이슬과 문화· 대한에 이바지하고, 백년의 건강과 자식을 돌보며 훌륭한 병원으로 대학을 마련한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아울러 174명의 졸업생들에게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성소병원은 현재 '성소백세대학'을 비롯해 안동MBC와 공동주관하는 '주부노래교실'과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글마당대잔치' 그리고 '성가찬양제'를 매년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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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4 13:30:16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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