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12일 공무원임용대기중인 예비공직자 21명을 대상으로 실무수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수수습은 1월12일부터 시정 역점시책 추진 부서에 우선 배치, 사무능력을 키우고 임용 전 기본 교육을 받게 되며, 실무수습을 전국에선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이번에 실무수습을 받는 신규임용대기자들은 지난해 공무원공개경쟁시험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공무원 인원감축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정년연장 등 공직환경변화에 따라 임용대기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2억4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 실무수습을 실시한다.

안동시는 이번 실무수습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에 솔선수범하고, 임용대기자의 신분불안감 해소 및 공직적응 기간을 제공함으로써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실무수습을 통한 일자리 제공으로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주고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자세를 배우고 체험해 책임감 있고 역량 있는 공직자를 배양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안동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실무수습 실시와 병행해 지금까지는 신규임용자의 초임 발령을 읍·면·동에 발령 후 본청에 전입하는 방식으로 인사 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본청에 배치해 일정기간 근무 후 읍·면·동에 발령하는 방안으로 개선해 본청과 읍·면·동간에 순환교류 확대로 조직의 활력을 도모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2009-01-12 09:06:42 / 황준오 기자(joono@ugn.kr)

황준오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