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5일 오후5시 웅부공원에서 안동대도호부 수문군 파수의식과 시보(時報)의식을 재현했다.

  조선시대 안동대도호부의 정문을 지키던 수문군(성문을 지키는 병졸)의 교대의식과 시간을 알리는 시보의식을 재현함으로서 옛 전통이 살아 숨쉬는 안동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함이다.

  파수의식은 대도호부경계를 위하여 수문군관의 인솔하에 관아주변을 순찰하던 순라군이 교대를 위해 대동루에 도착해 초엄, 중엄, 삼엄, 행순의 순서로 진행된다. 

  시보(時報)의식은 통신이 불편했던 옛날에는 밤에 별을 보거나 물시계를 써서 시각을 알아냈고 이에 따라 시보를 했으며 그 방법은 종을 치거나 북을 쳐서 시각을 알렸다.

  또한, 안동시는 현명하고 지혜로웠던 우리 조상들의 의식행사를 재현하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람과 함께 시민의 성금으로 제작된 '시민의 종' 타종체험에 많은 동참을 바라고 있다. 

  이 행사는 5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5시(하절기 7, 8월은 오후7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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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5 22:09:38 / 김상진 기자(waw6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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