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장애인단체협의회 후원회(회장 손광영)는 16일 오후 5시부터 안동병원 13층 컨벤션홀에서 '2009 안동시 장애인단체 후원회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안동시장애인단체협의회 후원회가 주최한 것으로 일반인들에게 소외되어 마음의 문을 닫은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고취 시키고, 사회 구성원임을 주지 시켜 장애인들로 하여금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지역 7개 장애인 단체 회장들과 각계각층의 인사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들과의 교류를 나누었다.

태권무와 벨리댄스 공연 등 의 식전 공연이 끝난 후 열린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후원회 발전을 위해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활동한 후원회원 및 일반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감사패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손광영 후원회 회장은 "장애인단체 후원회는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가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장애인들은 사회적 편견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육체적 지체보다 정신적 지체를 걱정했다.

이어 "장애인들이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7개 단체 장애인 합동 사무실을 마련해 서로 협동하고 정보 교환을 하는 공간이 만들어 져야 한다."며 "후원회는 장애인들을 결코 동정하거나 어렵다고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해나간다는 뜻에서 후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참석한 김휘동 안동시장은 "장애인 단체 및 회장들은 추운 날씨만큼이나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추위를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이곳 후원회는 지역의 1만 3천여 명의 장애인들을 언제나 따뜻하게 뒷바라지 하는 곳으로 안동시장을 더나 한 개인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식 안동장애인단체협의회장은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올리고 특히 회장을 맡아 장애인들을 위해 불철주야 뛰어 다니는 손광영 회장에게 고마운 마음 전할 길이 없다."며 "우리 장애인들은 이로 인해 추운 겨울을  뜻하게 보낼 수 있어 꿈과 희망,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이에 보답하는 것이라 여기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소를 제공한 안동병원의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이처럼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는 관계설정 시스템이 원활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은 안동의 장애인뿐만이 아닌 명실상부한 복지 안동으로 나갈 수 있는 초석이 되지 않겠느냐?"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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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6 20:26:2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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