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2009 안동 겨울페스티벌이 17일 오후 1시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5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안동겨울페스티벌 추진위원회에서 주최 이번 겨울페스티벌은 천혜의 자연 환경으로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빙질을 자랑하는 암산 빙상장을 위주로 주위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암산 도로변 200여 미터 절개면을 얼린 얼을 숲, 빙판 속에 세계의 캐릭터와 만화 속 친숙한 캐릭터를 넣어 얼음 야외 전시관을 만든 얼음 화원과 빙어낚시, 스케이트 세상,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 산악오토바이 체험, 오리썰매 체험 등 각 종 체험을 바탕으로 한 즐거운 놀이들과 공연이 이어진다.

2009얼음 페스티벌 개회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광림 안동시 국회의원,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및 안동시의회 의원들과 정경구·권인찬 도의원 및 겨울페스티벌을 즐기기위해 전국에서안동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과 지역민 등이 5백여 명이 참석해 겨울의 낭만을 만끽했다.

안동겨울페스티벌 추진위원회 권기봉 위원장은 "안동겨울페스티벌을 찾아와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들과 시민, 관광객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예전에 얼음판에서 추위, 걱정, 시름을 잊었던 것과 같이 고난이 많은 오늘날의 걱정과 시름을 잠시 뒤로 하고 이 겨울을 만긱하며, 스케이트 날이 얼음을 녹이며 앞으로 나아가듯이 여러분들을 기다리는 봄날간은 미래를 위해 될 수 있는 재충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천혜의 여건을 갖춘 암산일대에 성대한 축제 준비를 해 준 안동겨울페스티벌 추진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안동 겨울페스티벌은 그동안 이 일대에서 개최되어 온 장빙제와 빙상경기대회를 포함한 빙어낚시 체험장, 얼음 체험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동심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겨울페스티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장빙제와 더불어 전통과 미래를 넘나드는 축제로 향 후 안동국제탈춤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은 "안동 남쪽 관문인 암산마을 일원은 겨울동안 얼음이 녹지 않아 겨울 축제의 최적지로서 장빙제를 비롯한 역사적인 학습효과와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관광지로서 환상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얼음 축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즐기시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개막식이 끝 난 후 주최측은 준비한 떡국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며 축제의 기분을 북돋았으며, 축제장 곳곳에 준비된 각 체험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얼음판에서 뛰어 노는 것이 재미있고 신기한지 자신들의 옷이 다 젖는 줄도 모르고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얼음판을 뛰어 다니거나 얼음 놀이를 하는 등 신명을 즐겼으며, 어른들은 빙어낚시 등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동심으로 돌아 간 듯 추운 줄도 모르고 축제를 즐겼다.

한편, 18일에는 안동시장기 빙상경기대회가 암산 빙상장에서 열릴 계획이며 20일에는 안동의 은어를 임금님께 진상하기 위해 겨울에 잡은 은어를 석빙고에 넣어 보관하기 위해 얼음을 구하던 제빙제가 열릴 예정이다.

               <관련사진>

2009-01-17 15:25:2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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