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가계의 고통을 아우르고 계층간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나눔 장터의 날' 행사가 안동시에서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안동시(시장 김휘동)는 각 읍·면·동에서 자원순환 사회구축을 위해 지난 15일까지 각 가정과 사회단체의 도움을 받아 재활용이 가능한 좋은 물품을 기증받아 당일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초석 권재도 선생이 '무료 가훈쓰기'에 봉사자로 나서 방문 시민들의 가훈을 직접 써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최 시각인 오전10시부터 행사장 내에는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붐볐으며, 시작 1시간여 만에 판매 상품들의  진열판에는 빈자리가 보이기 시작했으며

행사장을 방문한 권점옥(평화동.64세.여)씨는 "부녀회에서 나눔행사를 알려줘 방문하게 됐다."며 "손주들의 옷가지를 구입하고, 무료로 가훈을 써 준다기에 기회를 놓칠세라 대기하고 있는 중이다."며 생각외로 좋은 물건들이 많이 나와 있어 흡족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나눔 장터 개최로 나눔 문화를 확산 시키고자 전국 각 시·군 및 읍·면·동에서 사용 가능한 재활용 물품을 각 가정과 민간단체에서 기증받아 '나눔 장터의 날'행사에서 판매하고 얻은 판매수익금 전액을 불우한 이웃돕기에 사용하고 판매 잔여물품은 사회복지 시설에 기증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 행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서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계층간의 통합의 계기 마련으로 자원순환 사회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나눔  장터의 날' 행사는 오후 5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경북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관련사진>

2009-01-17 12:23:05 / 신윤미 기자(yoonmi@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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