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배연창 박사

평생을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생활 개선을 위해 장애인들의 편에서서 장애인들과 함께 살아오신 故배연창 박사(67)가 지난 17일 오후 11시 안동병원에서 별세했다.

故배연창 박사는 대구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으며, 한국특수교육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한국사회복지유권자연맹의회장, 포항대학교수 등을 역임했고, 고인이 되기 전까지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과 한국장애인단체 총연맹 공동대표와 안동영명학교 교장 및 안동애명복지촌 대표이사로 재직해 왔다.

故 배연창 박사는 그동안 힘겨운 간암 투병생활 중에도 장애인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 주기 위하여 40여 년간의 교직생활 퇴직금을 전액 장애인 가정 주택 건립에 기부 하는 등 사회 구성원으로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 노력해 왔다.

또한, 지난 2008년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을'이라는 책을 출판해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결혼가정 주택 건립 기금에 사용 할 것이라고 밝히기 하는 등 '장애인도 사람이다'라는 신념과 의지로 지역에서 안동진명학교와 영명학교를 설립·운영해 왔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삶을 살아온 공로를 인정받아 5·16민족상, 경향사도상, 국민포장, 국민훈장목련장, 좋은 한국인 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故 배연창 박사의 빈소는 안동시 북후면 오산리 영명학교 강당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 애명복지촌 뒷산으로 마련됐다.

<참고>

1. 빈 소: 안동시 북후면 오산리 영명학교 강당

2. 영결식: 2009년 1월 21일 오전 9시 영명학교

3. 장 지: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 애명복지촌 뒷산

4. 상 주: 배영호, 배영철

2009-01-18 15:39:1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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