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70보병사단 정보통신대대장(소령 김윤배)의 남모른 선행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소령은 지난 1월부터 안동사회복지관의 소개로 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김 소령의 봉사활동이 최근 부대에 알려지면서 부대원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는 기분 좋은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복지관에서도 이들의 봉사활동에 보탬이 되고자 이동목욕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격주단위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부대회관 목욕시설이나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해 청결을 유지하기 힘든 노인들에게 김 소령은 한마디로 '군복 입은 천사'로 통하고 있다.

   사단 관계자는 "김 소령의 봉사활동이 장병들에게 봉사정신을 고취시키고,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김 소령은 "몸이 불편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지만 작은 것 하나에 고마워하는 밝은 모습이 오히려 나 자신이 봉사를 받은 것 같다"며 쑥스러워 했다.

   제70보병사단의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이나 독거노인에 대한 보호활동 등이 관련 기관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05-07 21:18:46 / 유경뉴스

유경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