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5월이면 우리사회가 더욱 더 아름다워 지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애인보호작업 시설인 영가재활원의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직업재활훈련에 참여하여 얻은 수입금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4박5일 일정으로 태국 효도관광에 나선다.

  효도관광를 주도한 영가재활원은 복사용지를 생산하며, 원생 30여명이 개개인의 적성에 맞게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여행참가자 직업근로생 11명은 지난 2004년부터 3년 동안 매월 3만원씩을 저축하여 모은 돈으로 효도관광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어머니와 함께 이번 여행에 참가하는 김영만(34)씨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받기만 했던 사랑을 가족동반여행을 통해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어 꿈만 같다"면서 얼굴 가둑 웃음꽃을 피웠다.

  이번 효도관광에는 직업근로생 11명과 부모 9명, 직원 7명이 함께 참여하며, 직업근로생들은 직업재활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결실을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동시에 따뜻하고 포근한 가족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도관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보호작업시설 '영가재활원' 남종창 원장은 "이번 효도관광를 통해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와 함께 장애인들이 정상화 사회에 근접할 수 있도록 고용과 취업의 기회를 확대해 처우개선은 물론, 복지증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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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8 12:10:46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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