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 1주년' 을 맞아 안동시는 12일 오후 3시 법흥동 소재 보물 제182호인 임청각에서 안동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임청각의 화재를 가상해 중요목조문화재 감시반의 화재발생 신고로 시작됐다.

문화재감시반원은 중요문화재를 긴급 대피시킨 후 소화전을 사용하여 응급진화하고, 출동한 소방관과 함께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이 실전을 방불케 했다.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 상호 역할분담, 입체훈련을 통하여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 및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안동시 문화재 관계자는 "중요목조문화재의 전승보존을 위하여 소방훈련을 분기별 1회 이상 실시해 시민과 문화재 소유자 및 관계자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데 있다." 며 "화재 발생시 자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고 했다.

한편, 문화재감시인력은 지난해 12월 배치되어 2교대 (2인1조)로 24시간 중요목조문화재를 감시관리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문화재의 순찰·관리뿐만 아니라 안동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문화재설명도 병행하여 안동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도 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9-02-12 16:29:24 / 이상우 기자(lsw@ugn.kr)

이상우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