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안동시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도내에서는 가장 먼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16일 의회에 제출했다.

안동시가 편성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당초예산액 보다 8.8% 514억원이 늘어난 6,378억원으로 일반회계가 당초예산액 보다 8.5%인 426억원이 늘어난 5,466억원, 공기업특별회계가 17.7%인 87억원이 늘어난 575억원, 기타특별회계는 0.4%인 1.3억원이 늘어난 337억원 규모다.

안동시의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 가장많이 확보한 보통교부세 218억원(총 2,611억원), 순세계잉여금 120억원, 국도비보조금 64억원 등 이다.

특히, 안동시는 이번 제1차 추경예산을 통해 계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상수도 급수구역확장 및 암반관정개발 등 생활용수개발과 농업용 암반관정개발 등에 총 46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일자리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행정인턴채용 2억9천만원, 공공근로사업 4억7천만원, 노인일자리지원 2억2천만원, 산림가꾸기사업 2억9천만원 등 총 13억6천만을 이번에 추가로 반영 했으며, 지역 현안도로 관련사업에도 65억원을 편성,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안동영어마을 기숙사건립 5억원을 비롯한 농산물수출물류비 5억원, 하회마을화수당복원 및 홍보관건립 16억원, 옥동주차타워건립 20억원, 소규모주민편익사업 24억원, 다기능하천실험장 진입교량가설 15억, 농어촌 군도확포장 16억원, 고품질쌀 브랜드육성 시설현대화사업 12억원 등을 각각 반영했다.

한편, 추경예산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한 김휘동 안동시장은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가뭄과 경기침체로 도시나 농촌 모두가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내수경기 진작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02-16 09:34:1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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