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의 본향이며,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서애 류성룡 선생 서세 400주년 추모제전' 행사의 일환으로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10시 30분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서애의 종손이신 류영하 선생을 비롯한 김휘동 안동시장, 류한성 추모사업준비실무위원장, 전국에서 참석한 유림 및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문 발표 토론과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날 학술대회는 서애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며 선생의 훌륭한 업적과 사상정책을 되새겨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이태진 서울대 교수의 '누란의 위기관리 7년 10개월'를 비롯한 권오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서애 류성룡의 경학사상의 심학적 경향', 한명기 명지대 교수의 '임진왜란 시기 류성룡의 외교활동', 송재소 성균관대 교수의 '서애 류성룡의 시문학' 등에 대한 논문 발표와 안병걸 안동대 교수, 한국국학진흥원 이욱교수 등이 선생의 경학사상과 시문학의 업적에 대한 토론을 벌렸다.

 특히, 이태진 서울대 교수는 '누란의 위기관리 7년 10개월' 논문 발표을 통해 서애선생의 임란당시 전국(戰局) 처리의 활약상, 선생의 존재를 일깨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책 "징비록", 등 선생의 국가위기 관리의 치적의 전모를 정리·음모해 보았을 뿐만 아니라 '실학사'에 차지하는 위치 등을 새롭게 조명했다.

  한편, '서애 류성룡 선생 서세 400주년 추모제전' 학술대회는 이미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중앙국립박물관과 육군사관학교 등 2차례 서애선생의 정치활동과 정책에 대한 평가가 다방면에서 발표 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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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5 14:05:12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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