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의 시발지이자 한국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에서 광복회 안동시지회가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15일 오전 11시 법흥동 임청각에서 발족식을 갖고 출범했다.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 생가인 임청각에서 이뤄진 광복회안동시지회 발족식에는 김국주 광복회장을 비롯한, 이주헌 안동시지회장, 김휘동 안동시장, 김호열 안동보훈지청장, 이항증 이상룡 선생 증손, 권중혁, 이갑상, 장병화씨 등 생존 애국지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김국주 광복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독립운동의 성지이며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석주 선생 생가에서 갖는 광복회안동시지회 발족식에 격려사를 하게 된 것이 무척 영광스럽다며 "36사단장으로 재직시에는 안동의 문화적 가치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했다면서, 안동의 문화가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적 가치로 발돋움하여 있다"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에서 처음으로 광복회 지회가 발족된데 대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광복회안동시지회 관계자는 "이번 광복회안동시지회 발족식을 계기로 독립운동의 성지이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새로이 부각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에서 제일 많은 293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으며, 도산면 하계리는 25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 한 마을 전체가 독립운동을 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 광복회 회원은 54명으로 이주헌 선생이 생존해 있다.

                       관련사진

이주헌 광복회 안동시지회장

김국주 광복회장

2007-05-15 15:16:24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