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과 자본을 갖춘 기업들이 안동으로 몰려오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기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방문과 문의가 지난해 하루 1~2건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들어 10여건 이상씩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고속도로와 국도확장으로 교통망이 완비되는 등 지역기반시설이 확충된 것은 물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안동시가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노력의 결과이며, 부지보상이 완료되어 착공에 들어간 경북바이오산업단지조성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르면 방문과 입주문의가 더욱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9월 '산업인력관리공단 상설 검정장' 유치에 이어 지난 4월 연간 7,000톤을 가공할 수 있는 즉석 맞춤형 현미유통업체인 (주)한국라이스텍을 남후 농공단지내로 유치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고급화와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로 쌀생산 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5월 4일에는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글로벌네트웍의 컨택센터를 안동과학대학에 유치하여 3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출신학교 학생들의 취업난 해소는 물론, 연간 50억원 규모의 급여소득이 지역경제에 유입돼, 고용과 경제적 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안동시는 우량기업을 체계적으로 유치·육성하기 위해 안동지역으로 이전 또는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은 물론 각종 보조금과 인센티브 지급을 골자로 하는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하여 고용·교육훈련·산업입지·본사 및 공장이전·투자시설 보조금 등을 포함한 지원금을 최고 84억 (단, 투자기업의 투자금액이 20억원 이상이고 관내주민 고용 20인 이상일 경우)까지 파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우량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마케팅 기법의 일종인 지역기업의 유도 및 권유에 의해 타지역 기업을 유치하는 MGM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유치를 유도하는 기업과 관내 지역에 이전·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각기 포인트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건실한 유망기업을 유치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풍산에 조성중인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우수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바이오 벤쳐 플라자를 건립하여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한 지역 성장 동력 산업의 체계적 육성으로 지역 산업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7-05-17 10:32:51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