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10일 오후 3시 안동시 농업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안동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휘동 안동시장을 비롯해 박원호 시의회 총무위원장, 김문호 서안동농협 조합장, 지역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대표, 농협관계자, 농업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간운데 개최된 설명회는 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향후 10년간 안동농업의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본 계획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책임연구원인 박석두 박사의 안동시의 지역특성과 농식품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의 발전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한 안동시 전체를 총괄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이 포함돼 발표됐다.

박석두 박사는 설명회를 통해 안동은 권역별 특화품목 육성 전략으로 북후·서후·풍산·풍천면 일원을 서부권역으로 이 지역은 경북도청 이전으로 도시근교 농업 활성화가 예상되므로 친환경 양채류 재배단지가 조성돼야 한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임동·임하·길안면 일원의 동부권역은 안동사과의 최대산지로 사과 주제 농업공원을 조성해 가공 및 체험 관광 등이 비젼을 가져 올 수 있으며, 남부권역은 고추종합처리장, 쌀 가공업체 등의 여건이 유리해 계약재배단지 조성을 통한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북부권역은 한약재 가공공장, 산약초 재배단지 및 축분 퇴비공장 조성, 체험 관광단지 조성 등 안동지역의 중장기 발전계획이 발표됐다.

이밖에도, 박 박사는 유통 및 수출 발전을 위한 과제로 안동시의 산지유통조직 활성화와 브랜드 마케팅 강화 방안, 도매시장 기능 유지 및 시설 확충 등에 대한 개선 과제와 안동의 식품산업 관련 정책 현황과  육성방안에 대해서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은 사업 시행시 반드시 반영해 향후 고품질 농산물 생산은 물론 유통·가공 및 식품산업 활성화 등 농정시책 추진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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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0 16:42:06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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