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21세기 조선통신사 옛길(서울-동경) 한·일 우정걷기 대회 일행 40여명이 10일 오후 5시 석현하 안동 부시장의 환영속에 안동웅부공원에 도착, 3일간의 안동 체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걷기대회는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일 우정걷기를 한 지난 2007년 안동, 서울, 용인, 충주, 문경, 영천, 부산 등 통신사들이 들렀던 전국 주요길목 12곳에 조선통신사의 길이라는 기념표지석을 세웠으며, 안동은 시청정문 앞에 표지석이 설치돼 있어 안동을 통과하게 됐다.

이들 일행은 지난 4월 1일 서울 숭례문 표지석을 출발해 5월 20일까지 50일간 일정으로 한국체육진흥원 총재 선상규 정사를 비롯한 한국인 10명, 일본인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경, 안동, 부산, 대마도, 동경까지 1,145㎞를 우정걷기에 들어갔다.

안동에 도착한 일행들은 11일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관광한 후 12일 오전 8시 안동웅부공원에서 의성으로 출발할 예정으로 3일간의 안동 체류 일정을 마감한다.

한편, 제2회 21세기 조선통신사 옛길(서울-동경) 한·일 우정걷기 대회는 과거 조선통신사가 12회 파견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격년으로 12회(24년간) 개최되며, 사)한국체육진흥회와 일본걷기협회가 공동주최하고 21세기 조선통신사 한·일 우정걷기회의 주관으로 지난 2007년에 이어 제2차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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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0 17:53:1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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