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도소(소장 유승만)는 24일 오전11시 '가족 만남의 날 행사'를 열었다.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수용자와 그 가족을 위로하고, 진정한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자 열린 이번 행사는 모범수 45명의 가족들을 초청해 열렸다.

또, 가족과의 유대를 강화하고안정된 수용생활을 유도하고자 열린 이날 행사에서 모범수용자들은 가족을 만나 그동안 다하지 못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7년 만에 어머니의 손을 다시 잡은 한 수용자는 "못난 자식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흘리시는 어머니를 보고 다시는 어머니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승만 안동교도소장은 "수용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필수조건은 가족과의 원만한 관계회복이며 오늘 이 자리가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안동교도소는 수용자들을 내 가족처럼 잘 보살피고 있으니 걱정하시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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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4 17:04:2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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