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우리나라 최초의 시리즈 기념주화인 '민속놀이 탈춤' 주화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주화는 한국은행의 자체 기획에 의해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를 소재로 담아 3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연속 발행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념주화다.

  조폐공사는 올해 첫 번째로 발행되는 기념주화의 소재는 '탈춤'을 소재로 했으며, 2008년 '강강술래', 2009년 '영산 줄다리기' 등을 소재로 한 기념주화를 연속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기념주화의 액면가는 2만원의 은화로서 프루프(proof)급으로, 기념주화 사상 처음으로 원형이 아닌 12각형의 다각형으로 제작되며, 크기는 마주보는 변 사이의 거리가 33mm로 제작·발행된다.

  기념주화 개당 판매가는 2만7000원이며, 1인당 신청한도는 2개 단, 신청이 국내발행분을 초가할 경우에는 추첨이 실시된다. 발행은 해외발행분을 포함 최대 5만장이 발행된다.

  한국조폐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 발행되는 기념주화는 전국 1700여 우리은행 지점과 농협중앙회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1일부터 20일까지 동시에 신청 예약접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기념주화의 앞면 디자인은 은율탈춤과 봉산탈춤의 운동감 있는 동작과 강하게 휘돌아가는 선을 이용해 탈춤의 역동성 등을 표현했다.

  특히, 뒷면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양반탈을 중심으로 전통탈춤에 등장하는 6개의 탈을 둥글게 배치해 제작·발행된다.

2007-06-11 13:44:07 / 이기덕 기자(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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