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자연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감소되는 토종어류를 보호하기 위해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일컬어지는 쏘가리 41,000미를 12일 오전 10시 안동호에 방류했다.

  이날 쏘가리 어린고기 방류는 금년 상반기 안동호 어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방류희망 어종으로 1순위에 올랐음은 물론 낚시인들에게 루어낚시 대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kg당 가격이 4~5만원하는 내수면의 최고급 어원으로, 안동시는 지난 2000년부터 매해 방류하여 지금까지 52만미의 쏘가리를 방류했다.

  안동시는 쏘가리 방류로 생태계 조절 기능 및 토속어자원증식, 어민들의 소득 증대, 낚시레저에 의한 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매년 지속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또한, 안동·임하호 및 길안천 등지에 8월말까지 붕어을 비롯한 동자개, 꺽지 등을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쏘가리 산란기인 6월 20일까지는 포획이 일체 금지되며, 그 외의 기간에도 18㎝이하는 포획 금지되어 있어 어자원 보호를 위해 어린고기 포획시에는 방류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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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2 13:18:33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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