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걸맞는 공직자상 확립을 위한 "공직자 인성교육을 위한 선비문화체험연수"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실시한다.

  대민업무담당공무원 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선비문화체험연수는 금년도 3기로 나눠 실시되며,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동안 제1기 연수가 실시됐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물질만능시대를 살고 있는 공직자에게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함양과 도덕성 교육을 실시해, 공직자 의식 속에 지역뿐만 아니라 사회에 봉사 할 수 있는 마인드 함양에 목적을 두고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안동이 가진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인 선비문화와 현대교육을 비롯한 선비의 몸과 마음, 퇴계선생 생활철학, 선비와 생활예절, 안동의 선비정신과 문화, 유학과 선비문화체험 등을 통해 예의바른 공직자 마인드를 함양하게 된다.

  특히, 교육입교 전 과거 선비정신을 현대의 서비스 정신에 접목하기 위해 개인과제물로 준비한 "선비정신을 통한 시민가치 지향적 행정 서비스헌장 실천방안"에 대해 서로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돼 열띤 토론과 함께 공직자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질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산서원 선비문화체험연수는 바쁜 일상 생활속에서 잊혀져가는 우리의 정신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난 2002년 개설이후 지금까지 전국교원, 공직자, 경제인단체, 학생, 학부모 등이 109차례에 걸쳐 5,098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2007-06-12 18:37:09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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