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농민회(안동교구본부연합회 회장 권오수)는 13일 오전10시30분 도산면 온혜리에서 어린이 녹색체험 밀서리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가톨릭농민회는 농촌 생태체험과 관찰을 통해 땅과 하늘, 햇빛, 물과 함께 자라는 우리 농산물 생육과 수확, 음식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어린이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4일 풍산읍 소산리에서의 손 모내기에 이어 안동시 상지어린이집 외 인근 상주·문경·점촌지역 어린이까지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밀서리 뿐만 아니라, 추수체험(탈곡, 도리깨질), 우리떡(인절미)만들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 다양하게 진행되어 어린이들과 교사, 농민 등이 함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총 13개의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학교가 체험에 참가했고, 연령대로는 5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였으며, 안동시 평화동에 위치한 진명학교(장애아 특수학교) 8명도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가톨릭농민회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우리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 채소·과일 등 친환경 농산물의 급식재료 공급이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농가에는 안정적인 생산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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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3 14:12:4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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