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국회의원은 '농수축산물 원산지표시의무 확대'를 주제로 식품위생법 개정을 위한 입법공청회를 14일 오후 3시부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비롯한 김우남·이계진·우윤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국회의원, 박해상 농림부 차관, 전국한우협회장과 회원, 대한양돈협회장과 회원, 음식업중앙회장, 농협 중앙회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공청회는 지난 5월 18일 권오을 국회의원의 대표발의와 국회해양농림수산위 국회의원 전원 등 27명의 공동발의한 식품위생법일부개정법률안의 입법 타당성과 개정방향 등에 대해 관련부처와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입법공청회는 최근 정부의 연이은 자유무역협정 추진과 '개방화' 등으로 인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농·축산물을 보호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대상 영업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단속·조사 권한을 가진 농산물 원산지 유통조사 전문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추가하고, 법 위반 시 벌칙을 강화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다루게 되며,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개최된 입법공청회는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 박사의 사회로, 최규섭 경북대 농경제학과 교수의 '원산지 표시제도 강화를 위한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관한 발제에 이어 김광근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김동환 대한양돈협회장, 정승 국립농관원장, 임귀순 안동 소비자단체 대표 등 부처 전문가와 관련 산업종사자들이 패널로 참가해 주제발표와 상호토론을 거쳐, 협의된 안건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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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4 17:52:0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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