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가 정부정책에 발맞춰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버스승강장 태양광조명등 설치로 지역민들의 야간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있다.

안동시는 최근 학교주변과 시 외곽지대 등 1차로 34개소에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조명등을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 후 시가지와 읍·면 농촌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시가 2008년 정부 주요 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조명등은 승강장지붕에 설치한 충전기로 낮에 자연에너지인 햇빛을 충전해 밤에 등을 밝히는 장치로서, 일반전기는 사용하지 않아 에너지 낭비가 전혀 없음은 물론,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좋은 사례로 타 자치단체에 비해 한 발 앞서가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야간 조명상태 확인을 위해 지난 23일 태양광조명등 설치 버스승강장 일체조사에 나선 결과 야간에도 버스승강장에서 신문을 읽을 수 있었으며, 주변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어서 범죄 에방에도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버스승강장 태양광조명등 설치를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며, "승강장 디자인도 하회탈춤과 읍면동 지역특산품 등으로 장식해 신도청소재지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고유 이미지 제고에 노력할 것이다."며 "시내버스 디자인도 50대를 새롭게 바꾸고 나머지 72대도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2009-06-29 09:00:13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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