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시가지가 온통 배롱나무 꽃 천지로 변했다.

안동은 육사로를 비롯한 주요도로 중앙 분리 화단과 병산서원 등 주요관광지에 배롱나무(목 백일홍) 꽃이 분흥물결로 활짝 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백일홍으로 불리우는 배롱나무는 안동시가 지난 2004년부터 육사로를 비롯한 화랑로, 퇴계로 등 주요도로와 봉정사 등 주요관광지 진입로, 공원 등에 식재 했다.

배롱나무 꽃은 7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9월까지 수많은 꽃들이 100일 동안 차례로 분홍 꽃을 피워 한여름 찌는 더위에도 유일하게 오랫동안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나무줄기의 곡선과 빛깔이 멋지고 맵시가 있어 보는 이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해 주고 있다.

특히, 병산서원 배롱나무는 380년 된 7그루를 포함해 72그루가 집단으로 식재되어 있어 이 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포토 존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안동시는 꽃과 숲으로 어우러진 생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3~4월에는 벚꽃과 연산홍, 5~9월 배롱나무, 9~10월에는 은행나무 단풍물결로 넘쳐나고 있어 사시사철 낙동강의 푸른 물결과 아름다운 꽃이 조화를 이뤄 생태도시 안동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다.

               <관련사진>

2009-07-30 09:45:0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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