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2007경북 방문의 해』를 맞이해 23일 두 번째 문화탐방행사를 가졌다.

  안동시는 수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안동, 숨겨져 있지만 그 경관이 아름답고 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적을 찾아 떠나는 '숨겨진 안동의 명소 탐방'은 형제의 따뜻한 우정이 있는 천년의 오솔길을 찾아 시민 40여명이 23일 오전10시에 시청을 출발했다.

  이번 탐방에는 당대를 대표했던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 당시의 명재상이었던 서애 류성룡 선생, 형제의 우애가 남달랐던 두 분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지는 겸암정사와 옥연정사를 둘러보고 부용대에 올라 하회마을의 풍수지리를 살펴보았다.

  또한, 전통기법으로 만든 된장을 맛 볼 수 있는 하회된장마을과 한 장 한 장 정성으로 뜨는 안동한지공장을 견학하고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그 뒷맛이 깔끔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안동소주공장을 찾았다.

  안동시 관계자는 매월 초에 신청을 받아 매월 4째주 토요일에 출발하는 '숨겨진 문화탐방' 코스의 활성화를 통하여 안동의 문화적 가치를 안동시민에게 전달하고 매력 있는 특산품 공장 견학을 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7월 28일 세 번째 숨겨져 있는 문화탐방은 안동의 유교문화를 이끌었던 유서 깊은 풍산소산(안동김씨), 풍천하리(안동권씨), 임하천전(의성김씨) 등 "조선촌의 집성마을" 찾아 그 역사와 가치를 살펴보게 된다.

         <관련사진>

 

△ 하회 옥연정사

△ 하회 겸암정사

△ 하회 부용대

 
 

2007-06-23 13:32:4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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