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8일 오후 7시 운흥동 낙동강둔치(탈춤공연장앞)에서 안동 낙동강음악분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및 의원, 각급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공사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안동 낙동강음악분수 준공을 축하하고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분수쇼를 감상했다.

안동 낙동강음악분수는 너비 60m, 수조폭 30m, 3단 원형분수로서 시스템노즐 400개, 왈츠노즐 20개, 조명등 500개 등 30m 높이의 고사분수와 안개분수, 음악분수, 워터스크린, 컬러레이져쇼 등으로 구성된 한국 기술력으로는 전국 최대를 자랑하는 시설이다.

낙동강 음악분수의 모티브는 지역민들의 염원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250여가지의 모양 분수가 연출되며 영상·음악이 환상적으로 어울어진 컬러레이져 등을 설치한 최첨단 연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안동시는 시민의 휴식공간인 낙동강 체육공원에 감동과 역동성이 넘치는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하고자 다음달부터 오후 8시에 분수쇼를 펼치고, 내년에는 4월부터 10까지 음악분수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낙동강 음악분수는 올해는 아쉽게 열리지 못한 탈춤축제와 어우러져 축제 기간 중 멋진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었다."며 "이제 음악분수의 준공으로 낙동강변을 찾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휴식 명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준공식에 참석한 태화동의 한 시민은 "안동에 이렇게 아름다운 분수가 생겨 너무 좋다."며 오늘 운동 삼아 강변을 찾았다가 분수를 보게 됐는데 분위기가 너무좋아 꼭 여자친구와 다시 찾아 음악도 들으면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음악분수 준공으로 낙동강의 시민휴식공간 및 새로운 명물로 주변 관광시설인 영가대교, 영호대교, 영호루, 월영교, 월영공원, KBS드라마 촬영장 등과 함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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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20:52:3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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