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 탐방과 함께하는 낙동강생태체험래프팅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 여울과 소가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안동 병산서원과 하회마을 사이의 낙동강 6km 구간이 자연·고택 체험 및 래프팅 코스로 인기가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병풍을 펼쳐놓은 것 같다고 하여 병산으로 이름 붙어진 병산 앞 낙동강의 끝없이 이어진 은빛 백사장에서 안동지방의 남성 대동놀이인 차전놀이와, 놋다리 밝기(수상징검다리)를 하고 낙동강을 흘러가면서 병산습지에서 군락을 이룬 왕 버들과 억새풀, 백로 떼는 기본이고 원앙의 군무를 볼 수도 있다.

  또한, 이 구간은 S자 형태로 물굽이 치는 강물을 따라 천혜의 자연과 더불어 강변을 따라 잘 보존된 초가와 기와집 등 전통 고 가옥들이 즐비해 래프팅과 함께 하회마을 전통 가옥에서 하룻밤을 민박할 수 있는 고택 문화 체험은 물론 이고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의 맛의 진수까지 덤으로 느낄 수 있어 래프팅 애호가 사이에는 일석이조의 코스로 소문나 있다.

  안동래프팅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가족단위, 기업체, 동창회 등에서 1박2일 일정의 래프팅을 즐기려는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특히, 이곳은 전 구간에 걸쳐 강물 흐름이 급하지 않고 깊지 않아 가족단위부터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등의 하계연수를 위한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래프팅 권혁대 대표는 "낙동강 생태체험과 전통문화체험"을 하루 접하면, 선인들의 지혜와 슬기를 몸소 느끼는 코스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고 생활의 새로운 활력소를 찾는 것이 이곳의 장점이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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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7 12:04:01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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