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제18호인 동래야류가 하회마을에서 만난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풍천면 소재 하회마을 전수회관에서 제19회 전통문화교류공연 및 제29회 정기발표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전통문화교류공연은 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을 통해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고 흥겨운 신명풀이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해 19회 째를 맞았다.

금년에는 마을의 역사와 그 명맥을 함께하며 농사의 고달픔을 잊고 마을민들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였던 부산광역시의 동래야류와 우리나라 전통 승무의 절제된 춤사위가 아름다운 승무 명인 김진환선생,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풍물패 고야타를 초청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신명나는 판을 선사한다.

특히, 29회째를 맞이하는 정기공연은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980년 이 후 원형보존을 위해 매년 전승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하회별신굿을 구성하고 있는 10개 전 과정을 완판 공연하게 되는 보기 드문 특별한 공연이다.

한편, 김춘택 보존회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그 가치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회장은 일년에 한차례 전승현장에서 갖는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발판으로 한 새로운 문화 창조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10-22 09:07:28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