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환자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6일과 19일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린 환자 2명이 숨져 전국적으로 사망자도 20명으로 늘어나면서 또 다시 신종 플루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0일 발표를 통해 '지난 12일에서 18일 사이 하후 평균 1570여명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주에 비해 환자 발생 건수가 72.7%가 늘었다"고 밝혀, 1주일 동안 1만여명이 신종 플루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하고, 21일 접종횟수, 우선순위, 방법 등 '신종 플루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안동지역 역시 기온이 낮아지면서 신종 플루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예방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동은 지난 8월 2명의 신종 플루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한 후 21일 현재 160여명의 환자가 발생해 입원치료 및 개인치료를 통해 완치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안동지역도 전국적 현상인 학교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발생해 몇 학교가 휴업에 들어 갔으나, 21일  현재 휴업에 들어간 학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보건소에 따르면 계절성 독감과 같이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신종 플루 사전 예방은 다중집합 장소를 피하고,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 수칙 준수가 최선의 예방으로 11월부터 집중적인 접종에 들어가면 환자 발생율이 현격히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안동시 보건소는 신종 플루 예방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동지역 발생율은 전국 기초 단체 인구 비례 중 하 정도 발생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히며, "21일 발표된 정부의 백신 접종 지침이 시달되는 대로 자체 접종계획을 수립해 내년 2월까지 접종에 들어가는 등 신종 플루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09-10-21 15:22:59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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