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안종익 서장)는 10일 오전10시부터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안동시 이천동 양의골을 찾았다.

경찰발전위원 24명과 경찰관 30명, 전경 17명, 총 71명은 농촌지역의 노령화, 부녀화 등으로 영농추진에 애로를 겪는 농업인들에게 일손을 지원해 적기영농 추진과 농업인의 사기를 드높이고자 농촌 일손 돕기(사과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경찰발전위원과 경찰관, 전경들은 봉사활동을 통하여 농촌의 어려운 실정을 체험하고 농민들에게 더욱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고 직접 수확한 사과를 구입하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누는 보람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농촌 일손 돕기에 참가한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농산물가격하락 등으로 고초를 격고 있는 지역 농민들에게 미약하나마 힘이 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고향에 와서 부모님의 일손을 돕는 것 같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손이 부족해 고립무원(孤立無援)에 놓인 농민들은 안도에 한숨을 내쉬며 "인건비도 비싸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시민들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관들이 농촌에 일손이 부족한 사정을 고려해 걱정을 덜어주어 너무 고맙다"고 거듭 말했다.

                  <관련사진>

2009-11-10 15:09:06 / 권기웅기자(spkw77@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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