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안동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11일 오전 11시 수상동 농업인회관 강당에서 제14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는 석현하 안동시 부시장, 권인찬 도의원, 김백현·김성진·배원섭·김복희·권동섭 시의원, 등을 비롯해 안동시 농민회 회원과 농민 등 300여명의 농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농업인의 날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농업인 지위향상, 과수, 쌀, 양돈, 양계 등 5개 분야에 대한 우수농업인 시장표창과 안동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 표창, 농협시지부장 표창, 한국농촌공사안동지사장 표창 등을 표창하며 우수 인재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서정화 안동시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은 "올해는 쌀, 사과 등의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풍년가가 울려야 할 농촌에 원망소리만 들리고 있다."며 "농업인이 잘사는 세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농업인들이 오늘 만큼은 어렵고 힘든 일 다 잊고 즐거운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하 부시장은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농업인 여러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한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농업인 여러분들의 수고는 너무  잘 알고 있는 만큼 오늘은 즐거운 시간만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식행사가 끝난 안동시 농업인단체협의회는 후 부대행사로 줄다리기, 피구 등 지역농업인과 농업관련 기관단체와의 화합경기도 가질 예정이며, 행운권 추첨으로 푸짐한 상품도 마련했다.

또한, 이날은 농업인의 날인만큼 우리 쌀 우리 농산물로 만든 국밥, 떡, 식혜, 감주, 막걸리, 국화차 등 전통음식으로 다과회를 준비하여 우리 것, 우리 음식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마련 됐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우라과이라운드 직후 국민경제의 근간이며 포기할 수 없는 생명산업인 농업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농산물시장개방과 가격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인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다.

               <관련사진>

2009-11-11 13:32:3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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