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2시 안동 관내 4개 학교에서 일제히 예비소집이 실시돼 수험생들에게 유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경안고등학교를 비롯해 안동고등학교, 성희여자고등학교, 안동여자고등학교 등 총4개 학교에 모인 경북북부지역 34개 고등학교 학생들은 각 학교별로 나눠주는 수험표를 교부 받고 감독관들이 설명하는 수험생 유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수험생 유의사항에서 감독관은 반입금지 품목에 대한 설명과 정답표기 시 유의해야 하는 문제 및 매 교시 수험 유의사항, 영역별 수험요령, 부정행위 시 처벌 등에 대해 일일이 설명을 첨부하며 수험생들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당부했다.

특히, 모든 수험생은 12일 오전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되며,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라디오 등 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연필(흑색)·컴퓨터용 사인펜 외의 필기구 등 반입 금지물품에 대해 강조했다. 휴대여부의 판단이 모호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에게 당해 물품을 통한 부정행위 가능성에 대한 검사를 받아 휴대하도록 했다.

또한, 입실시간을 강조하며, 시험이 시작된 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출발 시간을 조금 앞당겨 나올 것과 주민등록증이나 사진이 부착된 학생증 등 신분증을 미리 준비해 시험 당일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당부했다.

이번 예비소집에 나온 학생들은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은 편안한 모습으로 덤덤히 예비소집에 참가한 반면 수학능력시험이 학교 선택의 기준이 되는 아이들은 저마다 "(공부를)한다고 했는데 막상 시험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며 "당일 컨디션 조절을 잘해 평소 실력대로 시험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기상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2일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방은 최저기온 0에서 9도, 최고기온 13에서 17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져 다소 쌀살 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사진>

2009-11-11 15:32:0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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